자연 조망권 갖춘 단지, 높은 희소성에 미래가치 돋보여 지역 시장 리딩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개편되면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바다, 녹지 등의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남들과는 다른 유니크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어서다. 이러한 이유로 건설업계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망권을 갖춘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조망권을 두 개 이상 갖춘 아파트가 더욱 인기다. 두 개 이상의 자연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주변에 바다, 호수, 산, 바다, 공원 등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높이는 요인을 더욱 많이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수의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지역 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역 아파트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에 위치한 '속초 청호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호수인 청초호와 동해바다 더블 조망권 단지로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올해 7월 단지 84㎡A 타입의 전용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약 1,90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동월 속초시 아파트 전용 3.3㎡당 평균 매매 가격(약 915만원) 대비 약 1,000만원 높은 금액이었다. 또한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웅천지웰2차'도 망마산, 남해바다 조망권을 갖춘 단지로 지역 내 높은 시세를 자랑한다. 올해 7월 단지의 112㎡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약 1,700만원(전용 3.3㎡당)으로 단지가 위치한 여수시 아파트 전용 3.3㎡당 평균 매매 가격(817만원)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업계는 두 개 이상의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희소성으로 가치가 높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라고 말한다. 높은 희소성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고소득자와 자산가들을 비롯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다수의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례로 올해 7월 전북 전주시에서 공급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세병공원과 세병호 조망이 가능한 단지(일부 세대 제외)로 분양 당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결과, 단지는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85.4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는 희소성이 높고, 실제 주거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분양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자연 조망이 단지의 가치를 나누는 결정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이러한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반경 500m 이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위치해 있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함께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단지 반경 2km 이내에 등대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단지(일부 세대)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단지와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등의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고 단지 반경 250m 내에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희소성에 미래가치 자연 조망권 희소성은 미래가치 지역 아파트